“북한 신무기 개발 멈춘 적 없다…SLBM 위력 예상 이상”

미국 전문가 “북극성-3형, 기술 한계 극복한 듯”

北신무기개발멈춘적없다…SLBM위력예상이상 

북한이 지난 2년간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임해왔지만 결코 신무기 개발을 중단한 적이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제프리 루이스 미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서 “북한이 올 10월 시험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의 고체연료 추진엔진이 당초 전문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크고 위력이 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이스 소장은 이번 보고서 초안에서 “‘북극성-3형’의 지름이 기존 예상치보다 약 13% 더 크다”며 “이는 북한이 고체연료 미사일 크기의 기술적 장벽을 뛰어넘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무기기술이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더 발전된 단계에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을 지난 5~11월 기간 총 13차례에 걸쳐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미사일 2종과 초대형 및 대구경 조종 방사포(다연장로켓포), 그리고 SLBM ‘북극성-3형’ 등의 신형무기 시험을 잇달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소장은 “북한이 몇 달 만에 모든 (무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은 모라토리엄(실험 유예) 기간 동안에도 계속 운영되고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루이스는 북한이 내년쯤엔 기존의 액체연료가 아니라 고체연료를 추진제로 사용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의 시험발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한이 올 연말 전후로 ICBM과 관련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 북한이 이달 들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ICBM용 로켓엔진 시험으로 추정되는 ‘중대 시험’을 2차례 실시했다는 점에서다.  구체적으로 ICBM이 대기권을 벗어났다가 재진입하는 데 필요한 다단계 로켓 기술이 거론된다.

반 밴 디펜 전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미국의 값비싼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속이기 위해 ‘미끼’를 쓸 수도 있다”면서 “여기엔 미사일 추적 레이더를 교란시킬 수 있는 팽창식 풍선이나 금속 뭉치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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