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놓친 다저스, 류현진에겐 헐값 제시” LA타임스 비판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투수 류현진이 입단식 및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뉴스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투수 류현진이 입단식 및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뉴스1)

FA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놓치는 등 스토브리그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LA 다저스를 향한 현지 언론의 비판이 나왔다.

지역 유력지 LA타임스는 24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약한 경쟁은 다저스에 동기부여를 하지 못했다’는 제목의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의 칼럼을 게재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대어급 선수를 한 명도 잡지 못한 다저스의 행보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80억달러(약 9조3000억원) 규모의 TV 중계권 계약을 맺고 있는 다저스가 어떻게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수 있는지 정말 놀랍다”며 비판을 시작했다.

이어 “당신들은 다저스가 현재 누군가와 큰 계약을 맺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다저스 수뇌부들은 오프시즌마다 충성도 높은 팬들을 실망시키는 철학에 전념하고 있다”고 다저스의 소극적인 자세를 비꼬았다.

류현진의 사진이 칼럼의 간판에 걸려 있을 정도로 류현진의 토론토행에 관한 내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이번 오프시즌의 행보가 특히 놀라웠다”며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할 때 다저스는 게릿 콜 영입에 실패하는 등 완전히 슬픔에 빠졌다. 이제 FA 시장에 엘리트 투수는 남아 있지 않다”고 마운드 보강 실패를 꼬집었다.

2019시즌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 326탈삼진을 기록한 게릿 콜(29·뉴욕 양키스)은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선수. 다저스도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9년 3억24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한 양키스를 당해내지 못했다.

칼럼에는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헐값’을 제시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4년 계약을 제공할 수 있었지만 토론토보다 연평균 금액이 상당히 낮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르난데스 기자는 “그동안 다저스는 지갑을 닫으면서 미래의 특별한 기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해왔다”며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콜을 영입하지 못하면서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제 트레이드 등으로 전력을 보강하지 못하면 팬들도 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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