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대목에도 홍콩 호텔들 절반은 텅 비어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홍콩 호텔들이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숙박료를 대대적으로 인하했지만 절반 가량 텅 빈 곳이 속출했다고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에 9개 호텔을 소유한 매그니피센트 호텔 인베스트먼트는 9월부터 줄곧 숙박료를 내리면서 수익이 70% 감소했다. 크리스마스에 객실률이 50%가량 됐지만 수익은 개선되지 않았다.

윌리엄 쳉 매그니피센트 회장은 SCMP에 “객실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면서 “호텔 업계가 나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시노 호텔은 7~11월 동안 순이익이 94% 가량 감소될 것이라고 홍콩 증권거래소에 밝혔다.

홍콩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면서 홍콩 관광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0월 홍콩 관광청이 집계한 입국자 수는 33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7%나 줄었다.

쳉 회장은 “홍콩 정부는 관광객 방문을 장려하기 위해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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