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증시, IT·은행주가 주도…”삼성전자·SK하이닉스 인기”

알리바바 최고 인기…애널 48명중 47명이 ‘매수’ 추천

모간스탠리,한국  IT종목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상향

한 남자가 최근 도쿄 한 증권회사의 전자주식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AP=헤럴드경제]

한 남자가 최근 도쿄 한 증권회사의 전자주식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AP=헤럴드경제]

 올 한해 아시아 증시가 약진을 보인 가운데 은행주와 IT주 등이 투자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IT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등 중국 증시는 올해 랠리를 펼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초보다 약 22% 상승했고 선전종합지수는 약 35% 올랐으며, 선전성분지수는 약 43% 급등했다. 홍콩항셍지수도 지난 27일 기준으로 올해 초보다 약 12% 상승했다.

아울러 일본을 제외한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이달 초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미국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트브의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지난달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 랠리는 은행주와 IT주가 주도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다. 알리바바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48명 중 47명은 알리바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혹은 ‘강력매수’로 평가해 종목 가운데 가장 높게 평가했다.

알리비바 다음으로는 중국 IT업체인 텐센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레피니트브의 자료에 따르면, 텐센트를 담당하는 45명 애널리스트 중 41명이 텐센트에 대해 ‘매수’와 ‘강력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40명의 애널리스트 중 35명이 ‘매수’와 ‘강력매수’로 평가했고, SK하이닉스는 38명의 애널리스트 중 32명이 매수를 추천했다.

인도 기업들 중에서는 은행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인도 최대 은행인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BI)와 인도 2위 은행인 ICICI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았다.

인도 국립 은행들은 많은 부실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도 정부가 은행들의 개혁을 조건으로 수십억달러를 투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몇 년간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평가했다.

아시아 증시는 2020년에도 IT주 주도하에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노무라 증권은 2020년 전망 보고서에서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5세대(5G)에 대한 투자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한국과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IT 종목이 신흥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에 있어 중요한 기준(important bellwether)”이라며 “특히 한국의 IT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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