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객기 사고 크게 줄었다…’558만번 비행시 1번’

여객기 사고 사망자 257명…전년보다 50%이상 감소

[p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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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보잉 737 맥스의 추락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지난 한 해동안 민간 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수는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민간 항공기 사고를 집계하는 컨설팅 회사 To70을 인용, 지난해 민간 항공기 사고는 86건 있었으며 그 중 치명적인 사고는 8건이었고 사망자는 257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치명적인 사고 13건을 포함해 160건의 사고가 발생한 전년도(2018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사망자는 534명에서 절반 이상 줄었다.

To70은 지난해 민항기 중 대형 항공기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100만번 비행당 0.18번, 다시 말해 558만번 비행해야 1번 사고가 날 정도였다며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전 세계 항공사의 거의 모든 대형 항공기가 포함됐다. 다만 세스나 카라반과 터보프롭 엔진이 탑재된 소형 항공기는 제외됐다. 또한 사망자에는 승객과 승무원뿐 아니라 항공기 추락으로 지상에서 사망한 이들도 포함됐다.

항공안전네트워크(The Aviation Safety Network)는 이날 737맥스의 추락 사고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민간 항공기가 가장 안전한 해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는 이륙 6분 만에 추락, 승객과 승무원 157명이 사망했었다.

지난 20년 동안 여행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항공기 사고 사망자는 급격히 감소해왔다. 15년 전인 2005년까지만해도 전 세계 항공기 사고 사망자는 1015명에 달했다.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었던 해는 2017년으로 당시 한 해동안 10건의 사고가 발생, 79명이 목숨을 잃었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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