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계 최고 친환경차 탄생은 ‘상생의 힘’…자랑스럽다”

새해 첫 현장행보…친환경차 수출 힘 실어 “세계 최고 기술로 친환경차 수출…값진 성과”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 목표” “상생 도약의 기운이 우리 경제 커다란 활력”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새해 첫 현장행보로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를 찾아 친환경차 수출에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현장방문은 새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통한 경제 도약 의지와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차 사례를 확산해 우리나라 수출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는 정책 방향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2일 정부합동 신년인사회에서 집권 후반기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 목표를 밝혔다면, 이날 행보는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투자 촉진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택·당진항 자동차 전용부두에서 전기·수소차 개발자 및 자동차 선적 근로자 등을 격려하면서 “오늘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평택·당진항은 전국에서 자동차 물량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항만으로, 대중국 교역의 거점이자 신남방 수출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기아차 ‘니로’는 한 번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하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유럽과 미국에서 ‘2019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됐다”며 “현대차 수소트럭 ‘넵튠’은 유럽 최고의 상용차에 주어지는 ‘2020년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받았고, 이미 1600대 수출계약을 마쳤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친환경차 생산분야의 상생의 힘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 가지 자랑할만한 일은 ‘상생의 힘’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이라며 “인팩, 우리산업, 동아전장 같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핵심부품 개발과 성능향상에 힘을 모아 니로가 만들어졌고, 현대차는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 중소·중견 버스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며 수소버스 양산과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차 산업을 세계 최고의 산업으로 일구기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 의지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상기하며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 원 이상 투자하여,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업들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친환경차 라인을 완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며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확충으로친환경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와 무역 여건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수출지표를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5G 연관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 수출품목을 늘리고 바이오헬스와 인공지능 규제개혁 로드맵을 만들고 신산업 관련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을 신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우리 제품과 산업, 무역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진다”며 “올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100대 특화 선도기업과 강소기업을 지정하여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며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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