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공습 후 국제유가 ‘출렁’

 

수천명의 이란인들이 3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금요 기도 행사가 끝난 뒤 반미 시위에 나선 가운데 미국 성조기를 불태우고 있다.[연합=헤럴드경제]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지난 2일(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 그 이후 국제석유 시장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3일 오후 기준으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58달러 하락한 65.69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76달러 오른 62.94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지역 긴장은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대체적인 가운데, 중동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한국도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드론 테러 당시 당국이 발빠르게 대처했고, 국제석유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하고 있어 국제유가가 금세 안정됐다”며 “이번 이란 공습 사태도 마찬가지로, 이란원유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낮아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이란이 미국과 긴장이 커질 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 수로를 지나는 미국과 그 우방 상선 억류·공격은 이란이 쥔 카드로 평가된다.

만약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국제 석유시장이 혼돈을 맞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지만 그 카드가 최악”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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