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군사충돌 임박…미국, 특수부대 추가 파병 vs 이란, 미사일부대 비상대기

적장 습격에 특화된 레인저 중대 포함

동맹군도 IS 소탕작전 멈추고 방어 전념

이란 미사일부대는 비상대기상태 강화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는 불분명

 

중동 전쟁의 암운이 드리워진 가운데 6일(현지시간) 이란 육군 사관생도들이 이란 테헤란의 엔켈랍에슬라미(이슬람 혁명) 광장에서 열린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장례식에 참석한뒤 행진을 하고 있다.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과 이란간의 군사 충돌 긴장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미국이 특수부대를 추가 파병하기로 한 반면 이란은 미사일부대 비상대기 상태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중동 지역에 특수전 부대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익명의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병된 특수전 병력 중에는 미 육군 특수전사령부(ASOC) 산하 지상 전투 병력의 핵심인 제75 레인저연대의 1개 중대가 포함된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레인저 중대는 보통 150~200명으로 구성된다.

미국은 중동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이미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3500명의 추가 배치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에 파견된 특수전 부대 병력은 이보다는 적지만 중동 내 미군의 공격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경(輕)보병 부대인 레인저는 적의 수장을 사살하거나 생포하기 위한 습격 작전에 특화된 병력이다. 이들은 이라크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2006년에도 이란 내 첩보원과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 수장들을 찾아내는 작업에 투입됐다.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결성된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 역시 이란 측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방어 태세로 전환했다.

이란군 역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는 모습이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의 미사일 부대가 강화된 비상대기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이란 미사일부대가 특정 공격 대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등의 구체적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란군의 태세가 방어를 위한 것인지 공격을 위한 것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으나, 미국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통신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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