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한민국에 미래 비전 없다…새 술, 새 부대에 담아야 할 때”

안철수계 의원 정치토론회에 영상축사

“리더십 교체·패러다임 전환·세대교체 교체 필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018년 7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계 복귀 ‘초읽기’에 나선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9일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철수계 의원들의 ‘한국 정치 이대로 좋은가, 미래정치토론회’에서 영상을 통해 “전면적인 세대교체와 개혁이 필요하다. 담대한 변화에 밀알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정치개혁 의제와 목표에 대해 ▷리더십 교체 ▷낡은 정치 패러다임 전환 ▷정치권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지향·분열적 리더십을 미래지향·통합적 리더십으로 바꿔야 한다”며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지역주의와 결합, 우리 정치를 지배한 이념·진영·정치 패러다임을 실용 정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전면적 세대교체와 개혁으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합리적 개혁의 큰 흐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국내 정치 상황을 날세워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심각히 어렵다. 본질적 원인은 우리 내부, 정치에 있다”며 “정의와 공정의 기준은 어지러워졌고, 성장동력과 민생경제 등 최악 상황에서 정치·사회·경제는 다 양극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대한민국에선 미래 비전·당론을 들어볼 수 없다”며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나라, 미래가 없는 나라가 되고 있어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런 문제의 중심에는 국민 분열의 낡은 정치, 이미지 조작에만 능하고 국민보다 자기편 먹여살리기만 하는 낡은 정책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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