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자유한국당과 유승민 의원의 새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보수통합이 구체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보수와 중도를 표방하는 정당과 시민단체는 9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참여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보수·중도 진영 정당·시민단체들이 9일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참여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통추위 위원장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형준 정치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이 맡기로 했다. 사진은 국회 사무총장 시절 박 통합추진위원장의 모습. [연합=헤럴드경제]

이문열 소설가와 이재오 전 의원, 박형준 교수 등이 참여한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통추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안형환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특히 통추위 발족에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통추위 위원장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형준 정치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이 맡기로 했다. 연석회의는 또 대통합의 원칙으로 ‘혁신과 통합’을 정했으며,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을 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반문연대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했다. 이날 결의안에는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의 대통합을 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