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들 “부산 신발기술 배우러 왔어요”

부산경제진흥원, 신발디자인 국제교류 워크샵 개최

미국 덴버주립대 소속 학생 7명, 5일동안 부산 방문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주립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신진섭 교수와 7명의 학부생이 13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간 부산을 방문하여 지역신발산업 인프라 현장 체험, 지역대학생과의 국제네트워크 형성 등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상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2층에 입주한 ㈜와이에치의 신발제조라인 공정을 지켜보는 장면.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이하 센터)는 동아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국제교류처와 공동으로 ‘글로벌 신진디자이너 발굴‧육성을 위한 신발디자인 국제교류 워크샵(2020 Global Footwear Designer Workshop)’을 13일부터 17일까지, 개금동 한국신발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신발산업진흥센터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주립대(MSU Denver)가 ‘신발디자인분야의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실제적인 협력활동의 첫 행보이다.

센터 측은 덴버주립대 산업디자인학과 7명의 학생과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7명 등 총 14명을 대상으로 지역신발산업의 우수 인프라 현장학습 지원부터 신발디자인과 관련된 컨셉 회의 및 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센터의 성기관 소장은 “이번 행사는 미국 학생들에게 부산신발산업 우수 인프라와 경쟁력을 직접 체험하고 보여줌으로써, 장기적으로 미주지역 내 부산신발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위상 제고를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센터측은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0 한국 신발디자인 공모전’에 덴버주립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부산과 미국에서 예비 신발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번에 학생들을 인솔해 부산을 방문하게 된 덴버주립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신진섭 교수는 “이번 글로벌 신발디자이너 양성지원 워크샵이 모국인 대한민국 부산신발 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덴버주립대와 지속적인 교류로 양국간의 시너지효과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샵에 참여한 학생 태린 트러셀 씨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아닌, 부산이 신발산업으로 활성화 된 곳이라는 점이 놀라웠다”면서 “부산의 우수한 신발산업디자인에 대해 체험하고, 또래의 지역 대학생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과 부산이 ‘신발’이라는 이슈로 더욱 친밀해지면 좋겠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들 대학생들은 1일차에 첨담신발융합허브센터 제조라인과 지역유망신발기업 등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 등을 통해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확인하고, 2일차부터는 한국신발관에서 실제 신발디자인 실습교육 및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덴버주립대가 위치한 콜로라도주는 노스페이스, 반스, 팀버랜드 등 3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적인 패션기업 VF그룹이 본사를 이전, 이에 따라 관련 일자리와 인력 수요로 지역대학인 덴버주립대가 신발산업분야와 관련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부산신발산업과의 인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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