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비상착륙 비행기서 버린 항공유 초등학교 덮쳐 20여명 부상

 

비행기에서 항공유가 쏟아지는 모습(위)과 다치고 놀란 학생들.[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뉴스24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인근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비행기에서 항공유를 버리는 바람에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학생 17명과 성인 9명이 다쳤다고 CNN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사고가 정오 무렵 LA공항에서 동쪽으로 18마일(약 30㎞) 가량 떨어진 파크 애비뉴 초등학교 운동장에 하늘을 날고 있던 항공기에서 항공유가 지상으로 뿌려진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친 학생들은 위험물질 처리반에 의해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다행히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는 비행기 날개에서 하얀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액체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잡혔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이륙 직후 엔진 문제가 있어 비상대응 수칙에 따라 항공유를 버리고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이라며 “해당 항공기는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방항공청 관계자는 “항공기에서 항공유를 투척하는 과정이 적법했는지 조사 중”이라며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비행기는 인구가 밀집돼 있지 않은 지역에 항공유를 버리도록 하는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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