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사상 가장 위대한 거래” 자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를 두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무역 거래 중 하나”라고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우리의 장기적 관계도 좋다. 2500억달러가 우리나라로 돌아올 것이고, 우리는 2단계 합의를 시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다. 다음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라고 강조했다.

2단계 무역합의에 들어가는 시점을 놓고 트럼프 행정부 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1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갖고 지난 18개월 동안 이어진 무역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 2000억달러어치를 추가 구매하고 시장 개방 등의 조치를 취하는 대신, 미국은 관세를 매겨온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고 추가로 매기기로 했던 관세 부과를 철회한다는 게 이번 합의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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