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의 달인’ 남보원 폐렴으로 타계…향년 84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남보원 [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뉴스24팀] ‘원맨쇼의 달인’ 원로 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21일 8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측은 이날 통화에서 “남보원 선생이 폐렴을 앓다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매니저 겸 아내 주길자 여사와 슬하에 두 딸이 있다. 장례는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남보원은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1951년 1.4후퇴 때 가족들과 함께 월남한 실향민으로 전쟁 세대만이 알 수 있는 전투기 엔진소리와 이륙 모사음, 출항하는 뱃고동, 기차의 기적소리 등을 그대로 복사한 듯한 성대모사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1985년 원맨쇼 라이벌 콤비였던 고 백남봉과 평양공연에 합류하면서 꿈에 그리던 고향 땅을 밟기도 했다. 1997년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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