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폐렴 사람간 전염 인정…확산 우려 고조

[EPA=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사람 간 전염된다고 밝혔다.

21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보건위의 저명한 과학자인 종난산은 “현재 (우한 폐렴의) 사람 간 전염은 확증적”이라고 말했다. 종난산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규모를 밝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전문가다.

그는 “14명의 의료진이 한명의 환자로부터 감염됐다”면서 “확산을 통제하는 열쇠는 수퍼전파자(Super-spreader)의 출현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동물실험을 몇가지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중국 국가보건위가 확인한 우한 폐렴 환자는 218명이다. 우한 외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5명, 상하이에서 1명, 광둥성에서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한 인구는 1100만명에 달하며 중국의 주요 철도 거점”이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한 위생건강위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현재 우한에서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169명으로, 이 가운데 35명은 중태며 9명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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