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에 글로벌 금융시장 ‘찬바람’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한 여성이 22일 베이징 기차역 앞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한 여성이 22일 베이징 기차역 앞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에 대한 확산 우려가 전 세계 금융시장 을 강타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과거 중국에서 발생한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SARS·사스)와 비교하며 향후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금융시장, 우한 폐렴 확 산에 덜덜 =CNBC에 따르면,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가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까지 상륙했다는 소식에 이날 미국 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특히 항공업체와 호텔 등 여행 관련주에 대한 타격이 컸다.

케세이 퍼시픽 항공 주가는 4% 하락했고,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도 각각 4.23%, 4.36% 내렸다. 세계 최대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윈 리조트 주가는 6.14% 떨어졌 고, 라스베이거스 샌즈도 5.4% 하 락했다. 매리어트 베케이션 월드와 이드와 매리어트 인터내셔널도 각 각 4.35%, 3.92% 내렸다.

이 밖에도 크루즈 선사인 로열캐 리비안 크루즈는 3.9% 하락했고, 프랑스 명품 업체 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LVMH)도 1.1% 떨어졌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시 장 전략가는 “팬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 에 대한 우려가 있을 때 여행(업체)는 타격을 받는다”며 “우리는 현재 (팬데믹)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관광객들이 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명품 업체들도 피해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반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의 경우 10년물 금리는 1.7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 국채 금리는 하락한다. 이에 국채 금리 곡선은 평탄해져 미국 국채 2 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스프레드는  23.38bp(1bp=0.01%)로 좁혀졌다.

▶ 미국까지 상륙한 우한 폐렴…춘 제 앞두고 확산 우려=현재까지 중국에서만 500명 이상이 우한 폐렴 에 감염됐으며 6명이 사망했고 한국과 일본, 태국, 대만. 미국 등에 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게다가 이번 주 주말부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 설) 연휴 가 시작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우한 폐렴 확진 판정자 수가 현재까지 500명을 넘어선 데 다 중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에서까지 확진 환자가 나옴에 따라 23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국제적 인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를 논의 할 계획이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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