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질병센터, ‘우한 폐렴’ 유럽 유입 가능성 더 높아져”

유럽 유입 가능성 ‘낮음’에서 ‘보통’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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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각국으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가 유럽으로 유입될 위험 가능성을 “낮음(low)”에서 “보통”(moderat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이 전했다.

23일 이 매체에 따르면 ECDC는 지난 21일 기준 위험도 평가에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24∼30일)를 맞아 중국을 오가는 여행이 증가한 것을 고려해 여행자들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유럽으로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을 “보통”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환자와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봉쇄된 가운데 세계 각국은 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특히 중국인과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해외로 대거 이동하는 춘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ECDC는 이와 관련해 EU 내 3개 공항에 우한으로 가는 직항편이 있다고 밝혔다. ECDC는 해당 공항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세계 각국의 직항편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FlightConnections.com)에서는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 프랑스 파리 근교 샤를 드골 국제공항, 로마의 관문인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이라고 게재하고 있다. ECDC는 또 만약 EU 내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될 경우 당국은 철저한 감염 예방, 통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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