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당시 휴스턴’ 카이클, 사인훔치기 사과…선수로는 최초

폭로자 파이어스 향해서는 불편한 심경 내비쳐

댈라스 카이클[mlb.com]

댈라스 카이클[mlb.com]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메이저리그 좌완투수 댈러스 카이클(32)이 과거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사인훔치기 논란에 대해 선수로는 처음으로 사과했다. 

24일 MLB.com 보도에 따르면 카이클은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 팬 페스트 행사에 참여해 인터뷰를 갖던 중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다. 2017년에 규정에 위반되는 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카이클은 2018년까지 커리어 대부분을 휴스턴 소속으로 보냈다. 이후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팀을 옮긴 뒤 지난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4년간 최대 7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1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이 당시 조직적으로 사인훔치기를 벌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카이클이 관련해 입장을 전한 것이다.

하지만 카이클은 “모든 경기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당시 다른 팀들도 이 같이 여러개 사인을 사용했다”고 억울함을 표출했다.

나아가 이번 사인훔치기를 폭로한 당시 휴스턴 소속의 동료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에 대해서도 “클럽하우스 안에 일을 외부로 폭로한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며 “더는 할 말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카이클의 사인훔치기 관련 사과는 당시 소속 선수들 중에는 최초의 사례다. 여전히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다수의 선수들은 사인훔치기 의혹에 대해 부인하거나 회피하는 입장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당시 휴스턴 구단이 사인훔치기를 벌였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A.J. 힌치 휴스턴 감독과 제프 르나우 휴스턴 단장에 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구단에는 향후 2년간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힌치 감독과 르나우 단장은 즉각 구단으로부터 해고됐다. 또한 당시 벤치코치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선수단 핵심이었던 카를로스 벨트란 뉴욕 메츠 감독도 구단과 계약이 해지됐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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