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미국·한국·일본 추가 확진자 발생…전세계 2000명 돌파(종합)

사망은 중국 내 56명 

지난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지난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중국과 전세계에서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26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도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 미국 세번째 확진자 발생: 25일(현지시간) CNN과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1명 나왔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으로 현재 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안정된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의 신원이나 미국에 어떻게 도착했는지 경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고 AFP는 전했다.

보건당국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사람 간 전염이 일어났다는 증거는 없다. 현재 국내 전염 위험성은 낮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미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지난 21일 워싱턴주 시애틀로 온 30대 남성과 지난 2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귀국한 60대 여성이다.

◇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 한국과 일본,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26일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크게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날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 환자는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거주하다가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다. 그는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어 게이트 검역을 무사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우한 출신 40대 중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4번째 환자가 됐다. 홍콩에서는 6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이날 하루에만 마카오에서 확진 환자 3명이 추가되면서 마카오 확진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지난 22일 입국한 중국 우한 출신 36세 남성이 기침 증상을 보인 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 중국본토 확진 환자 1975명, 사망 56명: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26일 0시 기준 본토 내 누적 확진 환자가 1975명, 사망은 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감염 의심으로 보고된 사례는 2684명이다.

우한폐렴 확진 환자 수가 전세계적으로 2000명을 돌파하면서 중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후베이성과 베이징, 상하이, 산둥성 등에서 장거리 버스 운행을 금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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