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초비상] 중국 확진자 하루새 2744명 → 4515명 급증

하루 만에 65% 늘어… 확산 속도 빨라

사망자도 26명 증가 100명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격리되어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 관계자가 선별진료소 앞을 지나가고 있다.박해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격리되어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 관계자가 선별진료소 앞을 지나가고 있다.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28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4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전국 30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451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확진은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후베이성에서 이뤄졌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0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날 집계된 사망자 수보다 26명이 늘어났다. 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진원지인 우한시가 포함된 후베이성에서 24명이, 허난성에서 1명, 베이징에서 1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우한시 내 사망자 수는 85명이다.

앞서 전날인 27일까지 중국 본토내 확진 건수는 2744건을 기록했다. 하루 새에 약 65%에 가까운 환자가 늘어난 셈이다. 이는 우한 폐렴이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감염 확산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스 발병 당시 중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개월 만에 전세계적으로 3200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159명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설인 춘제가 우한 폐렴 확산 우려 하에 내달 2일로 연기된 가운데, 중국 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도시 간 도로를 여객 운송이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우한시 역시 최근 봉쇄령 이후 기차와 항공기 운항이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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