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진, ‘신종 코로나’ 재생산 성공…‘우한 폐렴’ 돌파구 찾나

중국 외 실험실서 첫 배양

백신 개발 및 항체 검사 개발에 사용

멜버른대 피터 도허니 감염면역연구소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있다.[EPA=헤럴드경제]

멜버른대 피터 도허니 감염면역연구소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있다.[EPA=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호주의 한 연구소가 우한 폐렴을 발병시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재생산하는데 성공했다.

28일(헌지시간) CNN은 호주 멜버른대의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 연구진이 바이러스 추가 배양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연구실은 지난 24일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를 얻었다.

앞서 중국의 한 연구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중국 밖에서 이번 바이러스가 재생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측은 바이러스 샘플을 외부와 공유하지 않고 유전자 서열만 공개했다.

연구소는 바이러스 샘플이 향후 백신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항체 검사 개발에도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장인 줄리안 드루스 박사는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진단을 가능케하는 중대한 돌파구가 마련됐다”면서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중요한 정보를 국제 전문가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루스 박사는 “중국 당국이 진단에 도움이 되는 이 바이러스의 게놈 배열을 발표한 바는 있다”면서 “진짜 바이러스를 갖게 됐다는 것은 우리가 모든 테스트 방법을 실제로 검증할 수 있고, 그들의 특수성을 비교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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