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품귀에 ‘마스크 재활용’ 우려

 

[홍콩 세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을 위해 필수인 마스크가 재활용돼 팔리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관련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 세관(해관)은 지난 3일 동안 수술용 마스크를 파는 상점 200곳을 점검했다.

조사원들은 마스크의 원산지 표기가 제대로 돼 있는지, 안전기준은 지켰는지, 허위 상표는 아닌지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를 위해 마스크 제조사의 협조도 받았다.

이번 긴급 점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마스크 구매 행렬이 이어지자 일부 비양심적인 상가가 이미 쓰고 버려진 마스크를 새 것처럼 재활용해 팔고 있다는 루머가 인터넷에 퍼진데 따른 것이다. 온라인에는 일부 마스크가 표준적인 포장도 없이 팔리고 있으며 품질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불평이 확산되고 있다.

홍콩 세관은 아직 재활용 마스크가 적발되지 않았다며 만약 비리가 발견될 경우 즉각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가짜 마스크를 팔다 적발되면 5년 징역형과 50만 홍콩달러(약 7600달러)의 벌금에 처해진다.

현재 홍콩에서는 전날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해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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