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괴짜 억만장자 “‘달나라 여행 파트너’ 찾기 중단”

 

일론 머스크와 마에자와 유사쿠 [마에자와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달나라 여행을 함께 할 반려자를 찾는다는 이색 공고문을 낸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이를 취소했다.

앞서 마에자와는 자신의 달 여행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달에 함께 갈 여성을 찾는다고 밝혔다. 당초 마에자와는 일정 기간 신청을 받은 뒤 3월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이 과정은 일본의 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보름달 연인’이란 이름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에자와는 최근 잇달아 트위터를 통해 “(파트너를 찾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에 대해) 진실하고 솔직한 결심에도 불구하고 내가 참여하는 것에 대해 엇갈린 감정이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신청한 2만7722명의 여성에게 귀중한 시간을 내줘 고맙다면서도 이런 이기적인 결정을 하게 돼 미안하다고 밝혔다.

다만 마에자와는 달나라 여행 자체를 포기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마에자와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을 설립, 현재 자산은 최대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 2018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민간인 달 탐사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당시 마에자와는 스페이스X 설립자 일런 머스크의 제안에 황당함을 느꼈지만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에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우주선 BFR은 2023년 발사될 예정이다. 마에자와는 전액 자비로 탑승권을 구매했으며 4~5일 동안 달을 관광을 함께할 세계 예술가 6~8명을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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