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체벌 피하려다 초등학생 13명 압사…케냐 경찰 수사중

 

케냐 학생 이미지. 본 사진은 사고와 상관이 없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케냐 서부 카카메가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의 체벌을 피해 도망가다 넘어지면서 초등학생 13명이 압사당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카카메가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께 학생들이 무언가를 피해 학교를 우르르 빠져나왔으며 그 과정에서 학생 1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이번 사고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을 증언에 따르면 선생님이 학생들을 때렸고, 학생들은 이를 피해 도망가려다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나이는 10세에서 12세 사이였다. 케냐에서 학생 체벌은 금지돼 있다.

카카메가 경찰서장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케냐 적십자사는 이번 사고로 다친 학생 3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고, 응급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인트 존은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