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슈퍼볼’ 광고평가 ‘2위’ …트럼프 꼴찌

작년 4위· 2018년 9위서 순위상승

트럼프 광고 평점 3.3점으로 62위

 

USA투데이 홈페이지 내 애드미터의 슈퍼볼 광고평가 순위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때 내보낸 광고가 현지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고는 1000만달러가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광고 자체 수준 평가에서 꼴지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3일(현지시간) 슈퍼볼 광고조사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USA투데이의 ‘애드미터(AD Meter)’ 선호도 조사에서 현대차의 ‘스마트 파크(Smaht Pahk)’가 전체 62개 광고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작년 4위, 2018년 9위에서 순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올해 광고는 크리스 에반스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해 소나타의 원격주차 기능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패널평가에서 10점 만점에 6.98점을 얻었다. 유튜브에선 3900만번 이상 재생된 것으로 파악된다. 1위에 오른 지프(Jeep)의 광고 평가(7.01점)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미국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광고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박했다. 패널들은 3.3점을 줘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의 광고는 사면을 받아 교도소에서 석방된 죄수의 모습을 비추며 사법개혁 업적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선보인 ‘조지’라는 제목의 광고도 60위에 그쳤다. 풋볼 선수가 되려 했지만 2013년 총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한 20대 남성의 어머니를 등장 시켜 총기 문제를 다뤘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룸버그 전 시장은 각각 1천100만달러(130억원)을 주고 슈퍼볼 경기 도중 60초짜리 광고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날 폭스TV를 통해 생중계된 슈퍼볼 경기는 1억200만명이 시청해 지난해 1억70만명보다 소폭 증가한 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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