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우회 등 3.8% “조원태 지지”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원태 회장 지지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한항공 사우회 등도 조 회장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재계와 한진칼에 따르면 대한항공 자가보험, 대한항공 사우회, 대한항공 우리사주조합은 한진칼 지분 3.8%(224만1629주)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터지면서 조 회장이 이들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보유한 3.8%는 이번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조 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의 ‘3자 연합’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을 놓고 지분 1% 확보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3.8%는 상황을 뒤집을 수도 있는 변수다.

현재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지분 공동보유 계약을 통해 확보한 한진칼 지분은 의결권 유효지분을 기준으로 31.98%다. 여기에 조 회장 측은 조 회장 본인이 보유한 지분 6.52%, 이 고문(5.31%)과 조 전무(6.47%)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면 전체 지분은 22.45%가 된다. 여기에 그룹 ‘백기사’로 분류된 델타항공(10.00%)과 조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된 카카오(1%)의 지분까지 합하면 33.45%로 늘어난다.

보이지 않는 우군인 이들의 지분 3.8%까지 가세하면 37%대로 조원태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의 3자 연합과의 격차를 5%대로 벌리게 된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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