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적자 6년만에 감소…경제 성장은 둔화

pexels-photo-2226458

미국 무역적자가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무역전쟁을 벌이는 동안 수입이 급감한 결과다.

5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2019년 무역적자가 6168억달러로 전년보다 1.7%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지만 수입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수출은 1.3%, 수입은 1.7% 감소했다. 미국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대중 무역적자는 3456달러로 17.6% 가량 급감했다. 미중 무역전쟁 동안 미국이 소비재 등 수십억원 가량의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결과다.

하지만 무역적자 감소가 미국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를 크게 줄이면 연간 경제성장률을 3%로 지속시킬 수 있다고 공약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18년 경제성장률 2.9%를 달성한 후 2019년 경제성장률은 2.3%로 3년 이래 가장 둔화된 성장을 보였다.

지난달 미중 1단계 무역협정이 체결되면서 19개월간 지속된 무역전쟁이 일단락됐지만 미국은 아직 중국 전체 수입의 3분의 2인 3600억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