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아이오와 경선 이변…부티지지 1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38세 부티지지 ‘부상’

샌더스와 선두 경합, 바이든은 4위로 추락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여세 확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선두로 나선 피터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4일(현지시간) 뉴햄프셔에서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로이터=헤럴드경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선두로 나선 피터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4일(현지시간) 뉴햄프셔에서 선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로이터=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를 뽑는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38세의 신예 피트 부티지지 전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선두로 나섰다. 70대 백인 남성간 대결로 예상됐으나, 세대간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요구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아이오와 코커스 개표 결과(62% 집계 기준) 부티지지 전 시장이 26.9%의 대의원 확보비율로 1위에 올랐다.

2위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5.1%, 3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8.3%, 4위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15.6%를 기록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1차 투표에서 1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들을 지지한 유권자들의 2차 투표에서 몰표가 나오면서 대의원 확보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알려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30대 부티지지가 부상하면서 당초 샌더스와 바이든의 ‘70대 백인 남성간 대결’로 예상됐던 민주당 경선판도 ‘세대간 대결’로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이번 부티지지의 대약진이 지난 2008년 대세론을 형성하던 힐러리 클린턴을 꺽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날 펼쳐진 공화당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97.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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