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접촉자 1000명 돌파…7번 확진자 접촉자 7일 격리해제

접촉자 중 9명 확진 판정

보건당국, “접촉자 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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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 접촉자가 1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8∼23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파악 중으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234명이라고 밝혔다.

1234명 가운데 2번 확진자의 접촉자 75명에 대한 격리해제는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번 확진자의 접촉자 45명은 지난 3일 0시 격리 해제됐다.

접촉자 가운데 9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9명 중 6번 환자의 접촉자가 3명, 16번 환자의 접촉자가 2명으로, 나머지 5명은 3·5·12·1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 중에는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두번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된 사례도 있다.

15번 환자의 확진 판정 후 자가격리 중이던 20번 환자는 처음 시행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신종코로나 관련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했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8번 확진자도 지난달 28일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바이러스에 감염됐더라도 환자 몸속에서 바이러스가 충분히 번식하지 않은 상태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당국은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7일부터 보건당국은 발병 ‘하루 전’ 만난 사람도 접촉자로 규정한다. 기존엔 증상이 발현된 이후 만난 사람만 접촉자로 봤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환자의 증상이 발현되기 하루 전부터 접촉자를 조사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이달 13∼26일 우한에서 입국한 1605명을 전수조사하고, 국내에 체류하거나 잠복기가 남은 271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6일 확진된 23번 환자도 전수조사 대상자였다. 전수조사 대상에서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격리돼 바이러스 검사 중인 유증상자는 169명으로, 누적 유증상자 862명 가운데 693명은 격리 해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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