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잘 못차던 손흥민, 이번에는 달랐다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 중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다.[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뉴스24팀] 페널티킥(PK)과는 큰 인연이 없는 손흥민(28)이 이번에는 달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입단 이후 처음으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면서 자신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사실 소속팀에서는 입단 때부터 ‘최우선 키커’ 해리 케인이 있어 찰 기회가 없었다.

2017-2018시즌이던 2018년 3월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 재경기 때 손흥민은 동료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성공했으나 슈팅 직전 정지 동작을 지적받아 득점은 무효가 되고 경고를 받기도 해 자신감이 위축됐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기회를 종종 얻었으나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긴 기억이 여러 번 있다.

그래서 이날 골은 손흥민 개인에게도 뜻깊을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를 마치고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첫 페널티킥 골인 것 같다. 긴장했지만, 연습해오던 것이라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2-2로 맞선 후반 42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역전 결승 골로 연결해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포의 상승세다.

손흥민은 “매 훈련 뒤 페널티킥을 연습한다”며 “팀이 역전해서 기쁘다. 의미깊은 승리”라고 자축했다. 이어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다음 라운드에 오른 게 중요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 달 열리는 토트넘의16강 상대는 노리치시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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