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설’ 행크 아론 “사인훔치기 관련자, 전부 영구제명해야”

행크 아론

행크 아론<위키피디아>

메이저리그 전설적 타자 행크 아론(86)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에 대한 징계가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아론은 7일(한국시간)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 출연, 사인훔치기 스캔들에 대해 ” 연루된 모든 이들을 영구제명 조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방송 사회자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휴스턴 사인훔치기 관련 징계의 적절성을 묻자 나온 대답이다.

아론은 “내가 뛸 당시에도 사인훔치기는 존재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스캔들에 대해 비교적 약한 징계를 내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17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당시 외야에 전자기기를 설치, 이를 조직적으로 활용해 상대 사인을 훔쳤다.

이 사실이 공개되자 사무국은 자체 조사를 벌여 휴스턴에 벌금 500만 달러와 2020년·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자격 박탈, A.J. 힌치 감독과 제프 르나우 단장에 대한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다.

이에 힌치 감독과 르나우 단장이 즉각 경질됐고 당시 주요 책임자이면서 현재 사령탑 자리까지 오른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카를로스 벨트란 뉴욕 메츠 감독도 해임됐다.

다만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수단에 대한 징계는 없었다. 이에 현지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개인 통산 755개 홈런을 날리며 이 부문 역대 2위인 아론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어른으로서 아직 역대 최다 타점(2297점) 부문은 1위를 지키고 있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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