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신종 코로나 첫 현장지도…”대량 해고 막겠다”

현장 지도에 나선 시진핑 주석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중국 CCTV 캡처) © 뉴스1

현장 지도에 나선 시진핑 주석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중국 CCTV 캡처) © 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염병 발생 후 처음으로 대중들 사이에 모습을 드러내며 정부가 대규모 감원을 막겠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10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 내 예방센터를 찾아 첫 현장지도를 펼쳤다. 그가 방역의 최일선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지난해 12월 사태 발생 후 처음이다.

시 주석은 발병 기간 동안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전염병이 시작된 우한시를 방문한 리커창 총리가 오히려 정부의 노력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시 주석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베이징 지역사회 직원들의 노력을 점검하고, 현지 병원을 방문해 우한의 최전방 의료진과 화상대화도 했다.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수술용 마스크를 쓴 채 지역사회 직원으로부터 체온을 재고 아파트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중국 정부는 900여명의 사망자와 수만 명의 감염자를 내고 있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기 둔화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

시주석은 이날 900여명의 사망자와 수만 명의 감염자를 내고 있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중국이 승리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4만명을 넘어선 중국에서 중소기업들의 줄도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 중국 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석 달 동안 버틸 수 있는 현금밖에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폭도 상당했다. 전체 응답 기업의 30%가 ’50% 이상’, 28%가 ’20~50%’ 가량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다. CCTV는 시 주석이 “중국은 올해 경제·사회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바이러스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제적 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발병에 맞서 승리할 것이며 정부는 우한과 주변 후베이성에서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보다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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