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서 총 135명 확진…”탑승객 전체 검사 어려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5일부터 일본 요코하마항 해상에 정박해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격리된 탑승자들이 취재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EPA=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5일부터 일본 요코하마항 해상에 정박해 있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격리된 탑승자들이 취재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EPA=헤럴드경제]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확인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0일 6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했다. 크루즈 선내 전체 감염자 수는 135명으로 늘어났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이달 3일부터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총 3700여명 중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샘플을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은 지난달 홍콩에서 내린 80세 남성한테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크루즈선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를 출발했고 홍콩을 거쳐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승객 중에는 일본인이 다수다.

후생노동성은 격리돼 있는 남은 약 3600명 승객과 승무원에 대해 원칙적으로 이달 5일부터 14일간 객실 등에서 대기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도중에 양성 반응이 나온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며 “검사 결과를 제대로 정리하고, 본인한테 알려준 뒤 후생노동성이 발표하고 있다. 앞으로는 바이러스 검사 처리 능력 등을 기반으로 선내 승무원과 승객의 건강이나 불안 해소를 최우선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루즈선 탑승자 전원에 대한 검사 실시는 “현 상태에서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했다.

현재 크루즈선 승객들은 하루 1시간 반 정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만 갑판 위 외출이 허용되고 나머지는 방 안에만 머물러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창문이 없는 실내 선실에 있는 사람들과 만성 질환으로 인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크루즈선 135명 △전세기 10명 △이외 관광객 등 16명으로 모두 161명이라고 말했다. (뉴스 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