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배터리 시장점유율 세계 10위 첫 진입…한국 3사 합산15%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했다. 이로써 국내 배터리 3사가 세계 시장에서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0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전년 대비 132.4% 급증한 1.9GWh를 기록해 연간 기준 첫 ‘톱10′에 진입했다.

LG화학은 같은 기간 64.8% 급증하며 중국 BYD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SDI도 20.9% 증가해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해 합계 점유율은 15%로, 전년(12%) 대비 3%포인트 올랐다.

SNE리서치는 “LG화학은 아우디 E-트론, 현대 코나, 재규어 I-Pace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량이 크게 늘었고,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와 BMW 13, SK이노베이션은 기아차 니로와 쏘울 부스터 등의 판매 호조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1위 중국 CATL은 점유율이 2018년 23%에서 지난해 28%로 늘어나며 국내 3사 합계 점유율의 2배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CATL과 2위인 일본 파나소닉(24%)의 합계 점유율은 여전히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52% 수준이어서 국내 배터리 업체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절실하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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