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코로나 95명 추가 사망…WHO “백신, 18개월내 준비”

중화권 누적 확진자 4만4419명, 사망자 1112명

신종 코로나 공식명칭 ‘COVID-19’로 결정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헤럴드경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세환·홍성원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으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사이 95명이 더 증가하면서 누적 사망자도 11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전날 10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일단 주춤하는 모양새다. 특히 확진자 수 증가세도 눈에띄게 둔화하고 있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중국 31개성과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4만4419명, 사망자는 1112명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711명, 사망자는 95명이 늘어난 것이다.

중국 내 신종코로나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 9일 97명, 10일 108명으로 줄곧 늘었지만 이날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섰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경우 처음으로 3000명을 돌파한 지난 3일(3235명)부터 7일(3399명)까지 매일 3000명을 넘었으나, 8일에는 2656명으로 감소했으며 9일에는 다시 3073명을 기록했다가 10일 2473명, 이날 1700명대로 감소했다.

중국 이외의 각국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모두 405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의 첫 백신이 18개월 안에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이번 신종 코로나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고 했다. ‘CO’는 코로나(corona), ‘VI’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그는 “이름을 정하는 건 부정확하거나 낙인을 찍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이 사용되는 것을 막는 데 중요하다”면서 “또 그것은 향후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형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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