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투수코치 “류현진 투구 볼 수 있어 흥분”

13일 스프링캠프 시작 전 들뜬 마음 전해

류현진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뉴스1

류현진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코치가 류현진(33·토론토)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토론토 현지 언론 ‘토론토 선’은 11일(현지시간) “류현진이 토론토의 스프링캠프가 본격 시작하기에 앞서 미리 합류, 첫날 훈련을 소화했다”고 집중 보도하며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기대감을 전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류현진과의 정식 만남을 고대한 워커 코치는 “그의 투구를 볼 수 있게 돼 흥분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공을 어떻게 던져야 할지 아는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하며 “우리 모두 그와 함께 하기를 기대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13일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투수·포수조 시작에 앞서 미리 미국 플로리다 지역에 도착, 인근 장소인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가볍게 불펜피칭을 진행했다. 이에 아직 류현진의 투구를 영상으로만 살펴본 워커 코치가 공식 만남을 하루 앞두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워커 코치는 “우리는 류현진이 자신의 계획대로 훈련하도록 내버려둘 것이지만 만일 도울 일이 있다면 도울 것”이라면서 “초반에는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데 신경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토론토 포수인 대니 잰슨이 전날 류현진의 공을 받으며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말한 내용도 전했다.

잰슨은 “류현진에게 좋아하는 것을 물었는데 편안한 의자에 앉아 쉬는 것이라고 말하더라. 정말 재미있다”고 떠올리며 “러셀 마틴에게 류현진에 관해 더 질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잰슨은 앞서 1월에도 현지 인터뷰를 통해 마틴에게 류현진에 대해 물어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틴은 지난해까지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뛰며 찰떡호흡을 자랑한 포수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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