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주춤’했는데…중국 사망 251명·확진 1만5000명 폭증

100명 이하 감소세서 상승반전

우한에서만 사망자 216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중국 사망자가 하루사이 251명이 더 증가하면서 누적 사망자도 13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하루 사망자가 200명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도 1만5000명 이상 폭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중국 31개성과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9841명, 사망자는 1366명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만5111명, 사망자는 251명이 폭증한 것이다.

전날 일일 사망자 수가 100명 이하로 감소하면서 중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하루 만에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다시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332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만 각각 1만3436명과 21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2994명이며 사망자는 1036명으로 10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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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외의 지역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모두 447명이며 사망자는 1명이다. 나라별 확진자 수는 ▷일본 203명 ▷싱가포르 50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8명 ▷독일 16명 ▷호주·베트남 각 15명 ▷미국 14명 ▷프랑스 11명 ▷영국 9명 ▷아랍에미리트 8명 ▷캐나다 7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스페인 각 2명 ▷브라질·스웨덴·핀란드·스리랑카·캄보디아·네팔·벨기에 각 1명 등이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11일 중국 밖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48명 가운데 40명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발생했다”며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free pratique)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처를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웨스테르담호 등 크루즈선 3척의 통관 지연·입항 거부와 관련, “개인이나 국가 전체를 낙인찍는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해칠 뿐”이라면서 “지금은 낙인이 아니라 연대를 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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