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117명 추가 사망…이동제한 조치 시행

중화권 누적 확진자 6만3767명, 사망자 1487명

중국, 주민 이동 완전 차단 초강력 조치 잇따라 시행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급증한 지난 13일 광저우의 한 통제선에서 보건당국 관계자가 행인들의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고 있다. [EPA=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중국 사망자가 하루사이 119명이 증가하면서 누적 사망자도 1400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도 3000여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6만명을 넘어섰다.

1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국 31개성과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3767명, 사망자는 1487명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3885명, 사망자는 119명이 증가한 것이다.

전날 일일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기고 확진자 수도 1만5000여명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확산하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소강 상태를 보였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을 받은 13000여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들의 이동을 완전히 차단하는 초강력 조치도 잇따라 시행하고 있다. 우한의 이웃 도시인 후베이성 황강시는 13일 밤 12시부터 모든 주택단지를 2주간 전면 폐쇄 관리한다. 의료진이나 기본 민생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단지를 출입할 수 없다.

황강시는 필수 차량을 제외한 자동차 통행도 금지했다. 후베이성 스옌시는 장완구 전역에서 중국 도시 최초로 ‘전시통제’를 선언하고 이날부터 모든 주택단지 건물을 14일간 전면 폐쇄 조치했다. 아파트 단지 바깥 외출은 물론 건물 밖으로도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이다.

광둥성의 광저우는 외식 금지령을 내렸다. 식당과 카페 등 요식업체의 현장 서비스는 중단됐으며 포장이나 배달 서비스만 할 수 있다.

후베이성은 모든 학교의 개학과 기업 업무 재개 날짜를 오는 20일로 다시 일주일 늦췄다. 홍콩도 초중고 개학일을 3월16일로 2주 더 연기했다.

중국 이외의 지역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는 모두 506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다. 나라별 확진자수는 ▷일본 251명 ▷싱가포르 58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9명 ▷독일·베트남 각 16명 ▷호주·미국 각 15명 ▷프랑스 11명 ▷영국 9명 ▷아랍에미리트 8명 ▷캐나다 7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스페인 각 2명 ▷브라질·스웨덴·핀란드·스리랑카·캄보디아·네팔·벨기에 각 1명 등이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 내부와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코로나19가 극적으로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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