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존 ‘워킹 폐렴’으로 뉴질랜드 공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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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영국 출신 유명 팝가수 엘튼 존(72)이 폐렴으로 1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연을 중단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워킹 폐렴(walking pneumonia·폐렴에 걸린 줄 모른 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의미)’ 탓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부축을 받고 무대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엘튼 존은 공연 취소 후 인스타그램에 “오늘 공연 전 ‘워킹 폐렴’ 진단을 받았다. 가능한 한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마음 먹고 최선을 다했는데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며 “오늘 공연에서 여러분이 보여준 특별한 지지와 사랑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이날 공연장을 찾았던 팬들이 온라인상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엘튼 존은 공연을 더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뉴질랜드 현지 매체는 엘튼 존이 이날 공연에서 ‘Someone Saved My Life Tonight’을 부른 뒤 위자에 털썩 주저 앉았고. 의료진이 그를 살펴봤다. 이후 회복하는 듯했지만 ‘Daniel’을 부를 때 더 이상은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공연은 엘튼 존이 진행하고 있는 ’Farewell Yellow Brick Road’투어 일정 중 하나다. 일정엔 18·19일 오클랜드에서 또 다른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이게 정상진행할진 아직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엘튼 존은 앞서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로켓맨’의 주제가 작업에 참여한 공을 인정받아 주제가상을 받고 뉴질랜드로 날아왔다.

현지 의료기관에 따르면 워킹 폐렴은 입원까진 필요하지 않은 경증 폐렴이며, 박테리아로 인해 발병해 호흡기관에 영향을 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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