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미국내 지점 30% 없앤다

HSBC

HSBC가 미국내 지점 30%를 정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 23만8000여명 중 최대 1만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던 HSBC가 경영악화로 인해 3500명을 추가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HSBC측은 최근 “지난해 수익(세전 기준)이 월가 예상치 198억 3000만달러를 크게 밑돈 133억 5000만달러에 그쳐 추가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약 3500여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지역에서의 손실이 무려 46억 5000만달러에 달해 추가 구조조정이 불가피 한 상황”이라며 ” HSBC의 전체 수익 중 80%를 창출하고 매년 두 자리 수 수익률을 넘기고 있는 아시아에서 조차 최근 발생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로 수익감소가 예상돼 연내 또 한번의 대량 해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미국 지역의 경우 기존의 리테일 뱅킹을 온라인으로 최대한 대체하고 수익성이 낮은 지점의 30%를 정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HSBC 외에도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와 영국 바클레이즈, 시티그룹 그리고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럴 등도 최대 20%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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