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 WGC 멕시코 챔피언십 역전 우승

 

이미지중앙 패트릭 리드가 24일 멕시코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패트릭 리드(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1타 차 역전 우승했다.

세계 골프랭킹 14위인 리드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해발 2377미터 고원에 위치한 차풀테펙 골프장(파71 7355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리드는 2위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1타 차로 제쳤다.

2013년 프로 데뷔 후 윈덤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거둔 리드는 이듬해인 2014년에 이번 대회의 이전 명칭인 WGC-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후 매년 꾸준히 승수를 쌓은 리드는 지난 시즌 노던 트러스트에서의 우승에 이어 6개월여 만에 또 우승하며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들어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3위, HSBC챔피언스에서 8위를 한 리드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5위까지 끌어올렸다.

선두에 한 타 두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리드는 첫홀 버디후 계속 파를 지키다 후반 12번 홀 버디로 역전 드라마의 불씨를 당겼다. 선두권 선수들이 후반에 타수를 잃은 반면 리드는 15번 홀부터 내리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마침내 2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파4)서 티샷이 크게 벗어나 3온 2퍼트, 보기로 홀아웃했지만 우승엔 1타의 여유가 있었다. 리드는 드라이버보다는 아이언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타수를 줄여 결국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미지중앙 브라이슨 디섐보는 16번 홀까지 우승을 예상했으나 17번 홀 보기를 적어냈다.

‘필드의 물리학자’ 디섐보는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 준우승을 거뒀다. 디섐보는 16번 홀까지 버디 8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파죽지세로 타수를 줄여 선두를 달렸으나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2위로 내려앉았다.

무빙데이 하루에만 10타를 줄여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세계 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은 4언더파 67타를 쳐서 1타를 줄인 에릭 반 루옌(남아공)과 함께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8타를 쳐 5위(14언더파 270타)에 자리했다. 선두로 출발한 세계 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타를 잃어 이날 4타를 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3언더파를 친 티렐 해튼(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6위(13언더파 271타)를 이뤘다.

재미 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빌리 호셸(미국)과 공동 9위(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지지부진하던 안병훈(29)은 이날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2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마지막 날 1언더파에 그친 임성재(22),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29위(3언더파 281타)다.

그러나 강성훈(33)은 4오버파 75타를 쳐 71위(15오버파)에 그쳤고, 이태희(36)는 5오버파 76타를 쳐서 최하위인 72위(19오버파)로 마쳤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