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코로나로 한미 연합훈련 축소 검토”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우려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과 함께 다음달 9일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CCPT)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함께 직면할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한국군 부대 간 이동도 제한됐다”며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주한미군사령부는 대구에 거주 중인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히며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중간(moderate)’에서 ‘높음(high)’ 단계로 올렸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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