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아이팟 등 웨어러블 연매출 400억불 넘어”

내년 인도 첫 소매점 개점…코로나19, 애플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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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무선이어폰 아이팟과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의 연간 매출이 400억달러(약 48조5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내년엔 인도에 애플의 첫 오프라인 소매점을 열겠다고 했다.

쿡 CEO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쿡 CEO는 웨어러블 기기 매출은 호텔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신용카드 회사 비자의 매출을 합친 것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인도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제품 판매가 시작됐다고 거론, “내년에는 이 나라에 첫 소매점을 개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현지 파트너 없이) 우리 혼자 들어가려면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누군가 다른 사람이 애플 브랜드를 대신 운영해주기릴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쿡 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애플은 지난 17일 중국 현지 공장 정상화가 늦어진다며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쿡 CEO는 인기 시트콤 ‘프렌즈’를 애플의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애플TV+’에서 왜 볼 수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애플이 재방송을 하는 건 옳게 느껴지지않는다”며 “우리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플로리다의 펜서콜라 해군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의 아이폰 잠금을 해제해달라는 정부 요청을 거절한 것 관련, “우리가 제공하지 않은 뭔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자사 기기에 접근할 백도어(인증절차 없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상 허점)는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주총에선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각국 정부의 요청에 애플이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밝히도록 한 주주제안은 표결에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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