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데뷔전’ 류현진 “홈런 맞은 투심 빼곤 좋았다”

'토론토 데뷔전' 류현진 '홈런 맞은 투심 빼곤 좋았다'
류현진(33)이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실전을 치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 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뷔전에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으며 LA 다저스에서 팀을 옮긴 뒤 처음 오른 실전 마운드였다.

피안타 3개 중 2개가 장타였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은 여전했다. 사사구도 없었다. 투구수는 41개였다.

1회초 첫 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트레버 라르나크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그러나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실점을 막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트래비스 블랜켄혼을 2루 땅볼로 요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잰더 비엘에게 중월 솔로포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경기 후 류현진은 MBC스포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투구수가 좀 많았다”며 “40~45개로 2이닝을 생각하고 들어가긴 했는데, 첫 이닝에 투구수가 많아졌다”고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류현진은 “라이브피칭에서도 40개를 던졌고, 이게 옳은 방법인 것 같다”며 “다음 등판 때도 1이닝 15구 정도 (불펜에서) 추가로 던질 생각”이라고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날 역시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불펜에서 추가 투구를 실시했다.

장타를 허용한 구종은 모두 투심이었다. 류현진은 “일단 제구에 신경썼다”며 “투심으로 홈런도 맞고 2루타도 맞았는데 그거 빼곤 괜찮았던 것 같다”고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소 쌀쌀했던 날씨에 대해서는 “동부에 있다보면 더 추울 때도 있을 것”이라며 “오늘은 땀도 나고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다음 등판 일정을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감독님께 물어보시죠”라며 웃은 뒤 “다음에는 3이닝 50~60구 정도를 던지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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