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유람선 승객 수천명 공포에 떨고 있다

71세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이 샌프란시스코 해안에 정박해 있다.(AP=헤럴드경제)

71세 남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이 샌프란시스코 해안에 정박해 있다.(AP=헤럴드경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해안에 발이 묶인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의 승선자 약 25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가능성으로 공포에 질려 있다.

5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같은 배를 타고 멕시코로 향했던 71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이며 서부 워싱턴주 외에서 사망한 첫 사례였다.

미국 보건당국은 선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하와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고 있는 이 선박의 귀환을 중단시켰다.

뉴섬 주지사는 “증상이 있는 승객과 승무원의 검사 시간을 벌기 위해 선박의 귀환을 늦추고 있다”면서 “수천 명의 승선자들이 타고 있는 이 선박을 해안에 붙잡아 놓고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 유람선에서 승객 11명과 승무원 10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선박 운영사인 프린세스크루즈는 사망자와 함께 승선했던 이들 가운데 62명이 검사를 위해 배 안에서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박 운영사인 프린세스크루즈는 일본에서 대량으로 코로나19를 발생케 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운영사이기도 하다.  (뉴스 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