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욕·워싱턴 이어 캘리포니아도 재난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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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를 ‘주요 재난’(major disaster) 지역으로 선포했다.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연방정부 재난구호기금으로부터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난 지역을 선포한 것은 뉴욕주와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가 세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전쟁 중이다.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중”이라며 “우리는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가능한 한 적은 수의 사망자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과 워싱턴, 캘리포니아에 대해 주 방위권 동원을 승인했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대규모 해군 병원선도 48시간 이내에 동부 및 서부 해안에 파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 J.B. 프리츠커 일리노이주지사 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의료물자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면서 연방정부의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나왔다.

한편 이날 뉴욕·캘리포니아·일리노이·코네티컷·뉴저지주에 이어 오하이오주, 루이지애나, 델라웨어주까지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면서 미국인 3명 중 1명이 집에 발이 묶이게 됐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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