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백악관, 2조달러 ‘코로나 슈퍼부양책’ 협상 타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4일 얘기를 나누고 있다. (AP=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4일 얘기를 나누고 있다.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상원과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사전 합의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백악관과 상원은 이날 새벽 최대 2조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했다.

이날 협상 타결로 25일 상원에서 이 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상은 개인에 대한 현금 지원 등을 놓고 지난 20일부터 5일 넘게 진통을 거듭한 끝에 이날 새벽 1시쯤 합의에 성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기업 대출 5000억 달러, 중소기업 대출 3500억달러, 실업 급여 혜택 2500억달러,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 2500억달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법안의 세부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기업과 주(州), 도시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타결에 따라 상원에서 조만간 이 법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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