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부양책에 다우 6.38% 폭등…1350p↑

우, 1931년 이후 사흘간 최대상승…S&P500·나스닥도 5~6%↑

코로나19 확진자 8만명 넘어 세계서 가장 많아…실업대란 우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대폭락장을 연출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하며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증시 상승의 상징인 황소와 곰의 모습. [로이터=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대폭락장을 연출했던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흘째 상승하며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 실업대란과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실업대란’이 현실화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전날 상원을 통과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흘째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51.62포인트(6.38%) 뛴 2만2552.1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54.51포인트(6.24%) 오른 2630.07에, 나스닥지수는 413.24포인트(5.60%) 상승한 7797.54에 각각 장을 마쳤다.

특히 다우지수는 지난 24일 2112.98포인트(11.37%)나 폭등해 87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사흘간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 CNBC 방송은 다우지수는 1931년 이후 처음으로 ‘사흘 상승’ 기준으로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동력 코로나19 대응 ‘슈퍼 부양책’에서 나오고 있다. 미 상원은 전날 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조2000억달러(약 2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다. 27일 하원 표결을 통과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될 예정이다.

반면 미 노동부는 3월 셋째 주(15~21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차 오일쇼크 당시인 지난 1982년 세워진 종전 기록 69만5000건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다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00만건에 달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보다는 낮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 정상회의를 갖고 공동성명을 통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무제한적 자금공급에 나설 것이라며 ‘실탄’이 바닥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가 이미 경기침체에 들어갔다고 보느냐 아니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마 경기침체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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