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시크교 사원서 자살폭탄·총격 테러…11명 이상 사망

지난 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정치 행사장에서 폭발과 함께 총격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지난 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정치 행사장에서 폭발과 함께 총격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시크교 종교시설에서 자살 폭탄테러와 함께 총격이 발생해 11명 이상이 숨졌다.

타리크 아리안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 카불의 쇼르바자르 지역의 시크교 사원에 괴한 여러 명이 진입했고, 곧이어 자살폭탄 공격과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150여명의 신자가 기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간 현지 매체 톨로뉴스는 2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무장 괴한들과 치안 병력 간 총격전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신자들은 한동안 사원 내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관계자는 “이 공격으로 어린이 1명 포함, 11명이 목숨을 잃었고 1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전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IS는 현지 시크교도와 힌두교도를 이교도로 단정하고 공격해왔다. 앞서 2018년 7월 잘랄라바드에서도 IS의 폭탄 공격으로 19명이 숨졌다. 시크교는 힌두교와 이슬람 사상이 융합된 종교로 인도 북부 펀자브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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