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3개 제품, FDA 사전승인 획득

한국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27일(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 사전승인을 획득했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이번 FDA 사전승인 획득으로 해당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앞서 지난 24일 한미 정상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질문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이 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했다.

지난 3월 12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물류창고에 UAE로 수출 예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보관돼 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지난 3월 12일 인천국제공항 인근 물류창고에 UAE로 수출 예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가 보관돼 있다. (외교부 제공) /뉴스1

외교부는 양 정상통화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외교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해당 업체들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미측과 긴밀하게 협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진단키트 수출과 관련, “가장 우선 고려 대상은 미국”이라며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저희에게 요청한 상태다. 또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국도 한국발 입국을 금지 안했고, 통화스와프를 했기 때문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외교부 측은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국산 진단키트의 조속한 대미 수출을 위해, 향후 미측 구매기관과 우리 기업들간 협의가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조정관 주재로 진행된 지난 26일 1차 TF 회의에는 외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부처·기관 담당관이 참석했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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